ETF 상장 직후 급락! XRP, 7월 이후 최대 낙폭 기록
엑스알피(XRP)가 하루 만에 11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잃으며 알트코인 시장의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9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 시가총액은 9월 21일 1,793억 9,000만 달러에서 22일 1,683억 5,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토큰 가격은 2.81달러로, 7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최근 출시된 REX-Osprey XRP ETF(XRPR) 열풍 직후 발생했다. 상장 첫날 3,77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 전략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 특히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전체 파생상품 시장에서 17억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90%가 롱 포지션이었다.
온체인 데이터는 최근 8억 달러 규모의 XRP가 익명 지갑 간에 이동한 사실을 보여줬다. 이 자금 흐름이 매집인지 분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 심리를 더욱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시에 XRP는 3.00달러 방어에 실패하며 기술적 저항선으로 전환됐다.
기술 지표도 약세를 뒷받침했다.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가격이 밀렸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은 약세 전환 신호를 보였다.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상승세를 벗어나며 2.80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부각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2.6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급락은 비트코인이 같은 기간 2.54% 하락해 11만 2,745달러로 밀리고, 이더리움도 동반 하락한 전체 시장 약세와 맞물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 ETF 출시는 제도권 채택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다만 비트코인 점유율이 57.73%로 회복되며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이 뚜렷해, XRP는 당분간 2.8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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