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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트레이더들 ‘하락 공포’ 베팅, 시장 긴장 최고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9/23 [17:30]

옵션 트레이더들 ‘하락 공포’ 베팅, 시장 긴장 최고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9/23 [17: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말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청산 사태를 촉발했고, 옵션 트레이더들은 추가 하락에 대비해 매도 우위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정으로 1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과 1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9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그리스라이브(GreeksLive)의 애덤 추(Adam Chu) 수석 연구원은 암시적 변동성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시장이 여전히 억제된 기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 매수세가 눈에 띄게 늘어나며, 단기적 하락 위험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옵션 플랫폼 더라이브(Derive)의 리서치 총괄 션 도슨(Sean Dawson)은 풋옵션 수요가 급증한 것은 하락세 지속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유럽의 맥스 섀넌(Max Shannon)도 단기 및 중기 하방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1주·1개월 풋-콜 델타 스큐 지표가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풋-콜 델타 스큐는 동일 만기의 풋과 콜 옵션 간 변동성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로, 값이 높아질수록 하락 방어를 위한 풋 매수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섀넌은 최근 연준의 0.25%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에 퍼진 ‘재료 소진 매도’ 심리가 이러한 흐름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3.68%, 금은 12.41% 상승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은 각각 -1%, -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4분기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추는 이미 지난달부터 강세 포지셔닝이 시작됐다고 전하며, 도슨 역시 옵션 시장의 매수세와 행사가 분포를 근거로 향후 3~6개월 내 가격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그는 마켓 메이커들이 감마 숏 포지션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격이 불리하게 움직일 경우 현물 이더리움을 매입해야 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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