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리스크가 이동했다”고 발언하며 시장을 자극했지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중장기 전망에서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연설 직후 11만 1,000달러까지 밀렸다가 11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9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9월 23일 경제 전망 연설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확대돼 지난주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달간 리스크 균형이 이동해 중립적 기조로 옮길 필요가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경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21셰어스(21Shares)의 전략가 맷 메나는 파월의 ‘관망 기조’가 주요 거시 지표 발표 때마다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25일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26일 예정된 근원 PCE 지표가 단기 가격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EXC 거래소 수석 애널리스트 숀 영은 최근 17억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고통을 줬지만, 시장 균형 회복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레버리지 과열이 해소되면서 오히려 반등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나 역시 중기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9월 금리 인하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기대(10월 인하 확률 91%)가 시장의 건강한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 최고투자책임자 톰 리도 파월의 발언이 증시와 암호화폐에 부정적 신호는 아니라며 강세론을 유지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 선을 지키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1만 7,000달러를 향한 반등 가능성과 10만 8,000달러 하락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신중론 속에서도 중장기 상승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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