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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달러 보유 이더리움 고래, 왜 8년 만에 깨어났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7 [09:30]

29억 달러 보유 이더리움 고래, 왜 8년 만에 깨어났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27 [09: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8년 넘게 움직임이 없던 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가 다시 등장해 약 20만ETH, 시가 8억 달러 상당을 이동시켰다. 하지만 매도 대신 스테이킹을 선택하며 시장의 불안감은 오히려 장기적 신뢰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9월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해당 고래가 총 73만 6,316ETH, 약 29억 달러 규모를 8개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움직인 물량은 거래소로 향하지 않고 새로운 지갑과 플라즈마 인프라 등 스테이킹 플랫폼으로 이체됐다.

 

분석가 에밋 갤릭(Emmett Gallic)은 이러한 움직임을 강세 신호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이동이었지만 실제 매도는 없었고, 이는 이더리움 가격 전망과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장기적 확신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번 자산의 상당 부분은 2017년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초기 채굴 풀에서 유래한 물량으로, ICO 시대에 쌓인 ‘OG’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고래의 일부 지갑은 최근 4년간 활동이 없었으며, 가장 오래된 지갑은 8년 이상 동결 상태였다. 당시 73만 6,316ETH의 가치는 약 3,000만 달러였으나, 현재는 3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오랜 기간 잠잠했던 대형 이더리움 보유자의 복귀로 기록된다.

 

한편 이더리움 시세는 압박을 받고 있다. 9월 26일 이더리움은 3,829달러까지 밀려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약세는 이더리움 ETF에서 나온 대규모 매도와 맞물려 있다. 이달 초부터 나흘 연속으로 5억 4,700만 달러 이상이 매도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고, 특히 블랙록(BlackRock)은 하루 전 2,650만 달러를 매도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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