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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보유자도 팔았다…비트코인, 3주 최저치로 추락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7 [11:45]

장기 보유자도 팔았다…비트코인, 3주 최저치로 추락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27 [11: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3주 만에 최저치인 10만 8,652달러까지 떨어지며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과 현물 ETF 수요 급감이 동반되면서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9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보도 시점 기준 10만 9,481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0.2%, 일주일 동안 5.3% 하락했다. 최근 연준(FOMC) 금리 인하 직후 11만 7,0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급증하면서 약세 전환됐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에서 장기 보유자(LTH)는 총 340만BTC를 차익 실현하며 과거 주기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3주 동안만 6만 3,800BTC가 이익 실현되었고, LTH 매도 위험 지표(Sell Side Risk)는 0.0017로 치솟았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단순 관망자가 아닌 적극적 매도 주체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RHODL 비율이 하락하며 장기 보유자 지배력이 줄고, 단기 보유자(STH)로 자금이 이동하는 전형적인 중·후반기 강세장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즉, LTH가 수익을 실현하며 코인을 넘기고, STH가 이를 흡수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ETF 자금 흐름 역시 악화됐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미국 현물 ETF 순유입량(7일 이동평균)은 하루 2,600BTC에서 사실상 0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감했고, 최근 일간 순유입은 -2,240BTC로 유출이 유입을 초과한 상태다. 기관 수요 위축이 장기 보유자 매도세와 맞물리며 시장 약세를 심화시킨 것이다.

 

향후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10만 7,314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단기 보유자들이 매도 물량을 흡수한다면 자본 회전 효과로 11만 1,000달러 수준의 비용 기반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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