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암호화폐들이 과대평가됐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자산 투자회사(DAT)의 약화, 시장 심리 위축, 그리고 금 가격의 급등이 그 근거로 제시된다.
9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9월 22일 대규모 청산 사태로 15억 달러 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이 무너졌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BTC)은 3%, 이더리움(ETH)은 9%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DAT 기업들의 모멘텀도 꺾였는데, 일부 기업은 보유 자산 가치보다 낮은 주가로 거래되며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나카모토홀딩스(NAKA)의 경우 주가가 55% 폭락했고 CEO가 직접 투자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시장 심리 역시 악화되고 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40 수준으로 떨어져 약세 구간에 진입했으며, 불과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88까지 치솟았던 분위기와 극명히 대비된다. 이는 비트코인이 8월 사상 최고가 12만 4,457달러를 찍은 뒤 약 11만 달러로 밀리면서 약세 심리가 더욱 강화된 결과다.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동시에 금은 올 들어 45% 급등하며 암호화폐를 압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7% 상승에 그쳤다. 금 가격은 9월 25일 기준 온스당 3,7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취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10년 중 8년간 비트코인은 금을 큰 폭으로 앞질렀으나, 2018년과 2022년처럼 급락장이 발생했을 때는 예외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흐름이 또 다른 예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단기적으로는 금의 강세가 암호화폐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은 2025년 들어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시장 심리가 추가로 약화된다면, 장기 투자 가치가 검증된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는 더욱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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