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는 올해 초 580% 급등과 여름철 단기간 두 배 상승을 기록하며 폭발적 잠재력을 입증했지만, 현재는 3달러 아래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말 반등 가능성과 동시에 구조적 한계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할 결제망이라는 기대 속에 21조 달러 규모의 시장 점유 전망까지 제시됐지만, 실제로는 스테이블코인에 비해 효율성과 안정성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XRP는 가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교환 위험이 상존하며, 은행 입장에서는 1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더 유리하다.
올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2028년까지 XRP가 12.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올해 말 5.5달러라는 단기 목표도 포함돼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XRP는 지난 13년 동안 단 한 번도 4달러 이상에서 거래된 적이 없다.
또한 XRP의 유통량 문제도 걸림돌이다. 현재 600억 개가 넘는 공급량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으며, 설령 가격이 0.5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여전히 상위 10대 암호화폐에 남을 정도다. 반면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고, 이더리움은 1억 2,000만 개 수준에 불과하다.
집중된 소유 구조 역시 위험 요인이다. 리플 내부자들이 전체 공급량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올여름 한 내부자가 5,000만 XRP를 매도하면서 가격이 급락한 사례가 있다. 이는 분산화된 자산이라는 명분과는 거리가 먼 구조적 리스크로 지적된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XRP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물론 장기적으로 제도권 채택과 결제 네트워크 확장이 이어진다면 잠재력은 여전히 크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또 다른 대규모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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