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암호화폐 허브 구상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지지자로 알려진 에릭 아담스(Eric Adams) 뉴욕시장이 재선 도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9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이날 X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연방 뇌물 수수 혐의 관련 기각 사건으로 발생한 재정 문제와 선거자금 지원 중단을 이유로 재선 캠페인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거자금을 제대로 모을 수 없어 더 이상 캠페인을 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아담스는 2022년 취임 당시 팬데믹 이후 치안 회복을 내세워 지지를 얻었고, 범죄 감소와 경기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여러 차례 불거진 스캔들로 정치적 입지가 약화됐으며, 이번 불출마 결정으로 재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특히 아담스는 뉴욕을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는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뉴욕시는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열려 있다”고 선언하며 디지털 자문위원회 설립과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제안했다. 또한 뉴욕주의 엄격한 비트라이선스(BitLicense) 제도 폐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구상은 뉴욕시 감사관 브래드 랜더(Brad Lander)로부터 “법적으로 불분명하고 재정적으로 무책임하다”는 반박을 받았다.
문제는 후임 후보들 가운데 친(親)암호화폐 성향을 보이는 인물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주 하원의원 조흐란 맘다니(Zohran Mamdani)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그의 정책 기조가 업계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2위는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전 주지사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과거 암호화폐 거래소 OKX 자문을 맡은 이력이 있다. 그는 규제 중심의 접근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담스와는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예측시장에 따르면 맘다니가 84.6%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선거는 오는 2025년 11월 4일 치러지고 새 시장은 2026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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