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기업 금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트 디지털(Bit Digital)이 1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나서며 금고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비트마인(BitMine)은 보유량을 2.65백만ETH까지 늘리며 업계 최대 규모를 다시 한번 굳혔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 디지털은 추가 1,500만 달러 규모 옵션까지 포함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전액 이더리움 매입과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 인수, 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2만ETH 이상을 보유한 비트 디지털은 이번 조달에 성공할 경우 약 2만 3,714ETH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으며, 이는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여섯 번째로 큰 이더리움 금고 기업으로 올라서는 규모다.
반면 비트마인은 9월 26일 23만 4,000ETH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265만ETH, 약 110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보유량을 가진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의 83만 8,000ETH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비트마인은 전체 공급량의 5% 보유를 목표로 장기 매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4,141달러로 알려졌다.
비트마인 회장 톰 리(Tom Lee)는 현재 이더리움 시세 4,221달러를 “미래 대비 할인 가격”이라고 평가하며, 2025년 말 인공지능과 암호화폐의 두 차례 슈퍼사이클이 겹치며 이더리움이 금융 시스템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10~15년 동안 이더리움이 가장 큰 거시적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2025년 내내 꾸준히 늘어나며 현재 기업 금고와 ETF를 합쳐 1,180만ETH 이상, 전체 공급량의 약 1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시장 유동성과 가격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기업 금고 간 경쟁이 탈중앙금융의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다고 본다.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의 비벡 라만(Vivek Raman)은 이를 “기관 버전 디파이 서머”라고 표현했으며, 파이널리티 캐피털(Finality Capital)의 데이비드 그리더(David Grider)는 이더리움 금고 붐이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친 영향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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