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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폭등은 조작"...SEC, 암호화폐 금고 기업 QMMM 전격 제동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30 [18:12]

"1,000% 폭등은 조작"...SEC, 암호화폐 금고 기업 QMMM 전격 제동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30 [18:12]
사진=SEC X 이미지

▲ 사진=SEC X 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홍콩 기반 기업 QMMM의 주식 거래를 전격 중단시키며 암호화폐 금고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불과 3주 만에 1,000% 가까이 폭등한 주가가 당국의 개입을 불러온 것이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QMMM은 9월 9일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에 1억 달러를 배정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자산 금고(DAT) 전략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주가는 12달러 미만에서 200달러까지 치솟아 959% 상승했다.

 

그러나 SEC는 9월 29일 성명을 내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익명의 매수 권유가 거래량과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10월 10일까지 거래를 정지시켰다. SEC는 이번 사례가 과거 ‘펌프 앤 덤프’ 방식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고 경고했다.

 

QMMM은 케이맨 제도를 통한 지주회사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올해 초 디지털 광고에서 사업을 확장한 뒤 암호화폐 금고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 거래 중단으로 기업 금고 전략에 따른 주가 급등세가 규제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기업들의 암호화폐 금고 전략에 대한 투자자 과열 심리를 가라앉히는 동시에, 규제 당국이 유사한 시도를 철저히 감시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SEC는 디지털 자산 발표 전 거래 급등을 보인 여러 기업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상장사들의 암호화폐 보유 가치는 1,1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00만BTC 이상으로 전체 공급량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알트코인 보유액도 100억 달러를 초과하며, 기업 금고 전략이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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