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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ETF에 갇힌 비트코인, 분산화 정신 상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01 [07:35]

암호화폐 전문가 "ETF에 갇힌 비트코인, 분산화 정신 상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01 [07:35]
골드만삭스, 블랙록 ETF 통해 14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베팅/챗gpt 생성 이미지

▲ 골드만삭스, 블랙록 ETF 통해 14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베팅/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본래의 분산화 정신을 점점 잃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융상품화된 ETF와 규제 체계 속에서 비트코인은 이제 자율적 네트워크가 아닌 전통 금융의 틀 안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뷰로(Coin Bureau) 최고경영자 닉 퍽린(Nic Puckrin)은 기고문을 통해 비트코인이 월스트리트의 상품 라인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90억 달러가 유입된 점을 예로 들며, 이는 지갑이 아닌 수수료 구조 중심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퍽린은 ETF가 자산 보유자가 키를 직접 통제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의 암호화폐 현물 ETF 발행사 중 80% 이상이 코인베이스(Coinbase)를 수탁사로 두고 있어, 네트워크의 검열 저항성이 특정 기업의 규제 준수 프로그램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의 가상자산시장법(MiCA)도 명확성을 제공했지만,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국가 간 준비금 차이를 드러내며 규제 차익 문제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제도적 틀이 확산되면서 결국 비트코인의 자율성과 분산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ETF 옹호론자들이 자산 성숙 과정의 일환으로 본다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닌 정산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수요가 자기 보관을 차단하는 상품에 집중될수록 비트코인은 권력 견제 수단에서 벗어나 중앙집중적 도구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퍽린은 해결책으로 ETF를 ‘우리 안(cage)’이 아니라 ‘다리(bridge)’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관이 원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증명 가능한 준비금 보고를 제공하며, 투자자가 기본적으로 자기 지갑에 보관할 수 있는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비트코인을 다시 분산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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