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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주식 흔들리자 200억 달러 유입...셧다운의 역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02 [07:20]

암호화폐 시장...주식 흔들리자 200억 달러 유입...셧다운의 역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02 [07:20]
암호화폐

▲ 암호화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오히려 강세 흐름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11만 6,000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4,280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 엑스알피(XRP)도 3~5%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부 중소형 토큰은 하루 만에 20% 이상 치솟으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통 금융시장이 셧다운 충격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흔들린 것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대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 속에 자금이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셧다운은 연방 지출 불확실성과 함께 경제지표 발표 지연 등 신뢰 훼손 요인을 만들지만, 그 공백은 오히려 디지털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량이 급증하며 유동성 확보 흐름이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의 정보 공백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반면, 암호화폐가 대안적 투자처로 기능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의 4시간 차트에서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세를 강화했고,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더리움 또한 유사한 기술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셧다운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상승 탄력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현 상황을 유동성 확대와 심리적 회피 수요의 결합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투자자들이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미국 재정 부담과 부채 문제를 선반영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암호화폐가 제도적 불확실성 시기에 ‘탈출구’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기관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도 뚜렷하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간 10만 개에서 1억 개 사이의 XRP를 보유한 지갑들이 3억 4,000만 개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은 80억 개에 근접했다. 이는 약 200억 달러 규모로, 10월 규제 발표를 앞두고 전략적 포지셔닝에 나서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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