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9월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채굴 기업들이 본업인 채굴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컴퓨팅(HPC)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0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상장된 주요 14개 채굴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웃도는 기록으로, 채굴업체들이 HPC 분야로 눈을 돌리며 수익성을 강화한 결과이다.
마라톤디지털(MARA), 라이엇(Riot), 클린스파크(CleanSpark) 등 대표 채굴주들은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수요일 거래에서 일부 차익실현으로 소폭 후퇴하기도 했다. JP모건은 채굴 기업들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6개월 연속 비트코인 상승률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AI 연계 협력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구글(Google)은 AI 컴퓨팅 기업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채굴 기업 사이퍼(Cipher) 간 협력에 보증을 서며, 사이퍼 지분 5.4%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는 채굴 기업들이 AI 수요와 HPC 전환을 통한 수익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주가 흐름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하이브디지털(HIVE Digital)은 최근 일주일간 9% 상승했으며, 한 달 기준 41% 급등했다. 나스닥 상장사 마라톤디지털은 이번 주 8% 오르고 한 달 동안 16% 상승했다. 클린스파크는 한 달간 51% 폭등했고, 이번 주에도 4% 추가 상승했다.
채굴 산업은 본래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며 신규 코인을 보상으로 받는 구조지만, 가격 하락 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다수 기업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HPC와 AI로 확장하며, 전통적인 채굴 모델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