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익을 활용해 국민 1인당 최대 2,000달러를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알트코인 투자 심리가 자극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관세 수익이 연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방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국민에게 ‘배당(dividend)’ 형태로 돌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미국 가계의 재정 여력이 확대돼 위험자산 투자 성향이 강화될 수 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알트코인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과거 전례도 있다. 2020~2021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급된 경기부양 수표는 암호화폐 시장으로 대거 유입돼 알트코인 폭등을 이끌었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율은 불과 6개월 만에 73%에서 39%로 급락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마르코 디 마지오 연구진도 2023년 발표한 논문에서 “가계 재정 제약이 완화될수록 암호화폐 투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환경이 다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 이상으로 2020년 제로 금리 상황과는 차이가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역시 4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이는 무차별적인 알트코인 랠리가 발생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알트 시즌’이 온다고 해도 2020년처럼 단순한 투기적 광풍보다는 실질적 유틸리티와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선택적으로 자금이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윈터뮤트의 전략가 재스퍼 드 마에르는 “높은 금리와 커진 시장 규모는 무분별한 랠리를 제한할 것”이라며 “향후 알트코인 강세는 실질적 활용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암호화폐 시장 상승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BNB, XRP 같은 대형 자산이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트럼프발 ‘관세 배당’이 실제로 소형 알트코인까지 자금을 끌어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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