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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5,700만 개 공급 과잉 속 돌파구가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04 [13:01]

밈코인, 5,700만 개 공급 과잉 속 돌파구가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04 [13:01]
밈코인

▲ 밈코인     ©

 

밈코인(Memecoin) 시장이 공급 과잉과 약화된 순환 흐름으로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5,7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 내 희소성이 사라지고, 자본이 분산되며 대부분 밈코인 가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밈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여전히 약 800억 달러 수준이지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4조 달러로 커진 상황에서 점유율은 2%로 줄었다. 이는 2021년 전체 시장 3조 달러 대비 밈코인 시총 830억 달러(2.77%)를 기록했던 때보다 영향력이 축소됐음을 보여준다.

 

갤럭시(Galaxy) 리포트는 “펌프펀(Pump.fun)이 모든 것을 바꿨다”며 공급 과잉 문제를 지적했다. 불과 몇 달러와 코딩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곡선형 채권 모델을 통해 즉시 밈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토큰 발행량이 폭증했다. 현재 솔라나(Solana)에서만 3,200만 개 이상, 주요 체인 전체에서는 5,700만 개 이상이 만들어졌고, 전체 밈코인의 56%가 솔라나에 집중돼 있다.

 

이러한 토큰 과잉은 밈코인 가치를 희석시켰다. 네트워크에 수많은 토큰이 범람하면서 개별 코인의 가치가 떨어지고,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고 자본을 빠르게 회전시키며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밈코인 순환 패턴의 약화도 확인된다. 2021년 2분기에는 비트코인(BTC) 6만 달러 돌파 시점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0.73달러까지 치솟으며 밈코인 자금 회전이 극대화됐다. 그러나 이후 DOGE/BTC 비율은 매년 낮은 고점을 형성해, 비트코인 강세 국면에서 밈코인 순환 효과가 점차 힘을 잃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밈코인은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끄는 요소이지만, 공급 과잉과 약화된 순환 구조 탓에 전체적인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소수의 바이럴 효과를 지닌 전략적 토큰만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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