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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스위프트 제치고 글로벌 결제 시장 주도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04 [22:30]

XRP, 스위프트 제치고 글로벌 결제 시장 주도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04 [22:30]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가 1,000달러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송금 시장을 혁신하려는 리플의 핵심 암호화폐로,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전통 금융망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경쟁 심화와 제한된 채택률로 인해 그 잠재력은 여전히 ‘투기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10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국제 송금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암호화폐다. 기존 은행 간 송금망인 스위프트(SWIFT)는 결제 메시징 시스템에 불과하지만, XRP는 블록체인 기반 원장(XRP Ledger)을 통해 실제 자산 이동을 수초 내에 처리하며, 거래 수수료는 1건당 1달러 미만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 국제 송금 수수료(20~50달러) 대비 월등히 저렴하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XRP는 2025년 들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비슷한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XRP의 시가총액은 약 1,790억달러로, 비트코인(2조 4,000억달러)과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 XRP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개 단계를 제거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이지만, 스위프트 역시 블록체인과 토큰화 기술을 자체 도입 중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전문가들은 XRP의 기술적 혁신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융기관 도입 확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텔라(Stellar), 알고랜드(Algorand) 등 유사한 목적의 프로젝트와 함께, 테더(USDT)·USDC 등 스테이블코인도 결제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과 은행이 여전히 달러 기반 거래를 선호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이 XRP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더모틀리풀은 “암호화폐 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불가피하며, XRP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가장 현명한 1,000달러 투자처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장기 성장성과 생태계 확장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Solana) 등이 더 유망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XRP는 국제 송금 혁신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지만, 실제 수요 창출과 제도권 채택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내 일부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은 가능하나, 분산 투자 전략이 여전히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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