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1,000억달러 이상 급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급격히 확대됐다.
10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4조 1,500억달러에서 4조 2,600억달러로 늘어나며 하루 새 약 1,100억달러가 새로 유입됐다. 이번 급등은 비트코인(Bitcoin, BTC)의 12만 5,000달러 돌파와 함께 기관 매수세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로 32억달러가 유입되며 상승 모멘텀을 이끌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1.8% 상승한 12만 4,73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상승률은 14%에 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엑스알피(XRP)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소폭 오르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솔라나와 XRP는 최근 기관 자금 유입과 거래량 증가로 단기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은 6년 만의 최저치인 283만BTC로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코인을 장기 보관용 지갑으로 옮기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공급이 줄어드는 현상은 통상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모두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10월 중 시가총액 4조 5,000억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며 “이번 랠리는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구조적으로 강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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