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월 첫 주말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12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은 ‘업토버(Uptober)’로 불리는 10월의 상승 랠리를 재현하고 있으며, ETF 자금 유입과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약 2.7% 상승한 12만 5,24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8월 최고점인 12만 4,48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상승은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의 주간 순유입이 약 32억 4,000만달러로 집계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강세 또한 자금 흐름을 지지했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정책 신호와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대체 자산 선호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전통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업토버(Uptober)’라는 별명처럼, 비트코인은 12만 달러를 지지선으로 바꾸며 기술적 돌파세를 이어갔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한때 12만 5,75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는 매수세 유입 후 단기 매도세가 동시에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가 줄면서 매도 가능한 물량이 감소했고, 여기에 현물 ETF 수요가 더해지면서 유동성이 타이트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가격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저항선을 13만 5,000달러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향후 몇 달 내 더 높은 목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랠리는 비트코인이 다시 주요 자산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들었고, 일시적으로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을 추월하기도 했다. 다만 ETF 자금 흐름 변화나 정책 변수에 따라 급격한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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