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보유자 수익률이 10%에 도달하면서 조정 가능성 ‘경고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과거 시장 변동성이 커졌던 시점과 유사해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과 상승 지속 사이에서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s)의 미실현 수익률이 10%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최근 매수자들이 단기 차익을 누리고 있음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기 조정이나 새로운 상승세 전환의 신호로 작용해왔다.
온체인 분석가 악셀 애들러(Axel Adler)는 단기 보유자의 수익률이 15%에 도달했던 올해 초 시장에서 단기 매도세가 발생했지만, 이후 강세 추세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익률 10% 구간은 과거와 유사한 변동성 전조로, 다음 주요 구간은 1BTC당 13만 1,8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단기 투자자의 이익 실현 가능성과 동시에 기관·ETF 매수세가 공급을 흡수할 경우 강세 가속화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차트상 11만 7,500달러 지지선을 유지 중이며, 이는 8월과 9월 동안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가격대다. 주요 이동평균선(50일·100일·200일선) 모두 상승세로 전환돼 중기 구조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13만~13만 2,000달러 구간으로 상승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단기 차익 실현으로 인해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금 가격 상승과 ETF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는 한 장기적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 가격은 글로벌 금융 불안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실물 자산 선호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이러한 자본 이동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단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이 제한될 경우 새로운 사상 최고가 진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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