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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만 오르고, 알트코인은 왜 제자리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08 [13:44]

비트코인·이더리움만 오르고, 알트코인은 왜 제자리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08 [13:44]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의 알트코인(Altcoin)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자금이 높은 유동성과 확실성을 지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집중되면서, 알트코인 시장의 성장은 점점 더 선택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10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시장 전반의 폭(breadth)은 약화됐으며, 자금은 기관 ETF 유입과 기업 재무 전략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높은 상위 자산군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의 제프리 딩(Jeffrey Ding)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 구조적 자금 편중은 불가피하다”며 “투자자들은 명확한 내러티브와 유동성을 갖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BNB를 제외한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체인링크(Chainlink), 카르다노(Cardano), 수이(Sui), 도지코인(Dogecoin) 등은 연초 대비 한 자릿수 상승 또는 두 자릿수 하락에 머물렀다. 반면 BNB는 올해 들어 85.6% 상승하며 상위 자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주도력을 유지했다.

 

또한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코인의 비율은 9월 13일 기록한 78%에서 현재 약 55%로 급감했다.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의 피터 청(Peter Chung) 리서치 책임자는 “이 현상은 시장의 성숙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기관 참여가 늘면서 감정적 투자가 줄고, 프로젝트의 실질적 가치와 유틸리티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이어1 섹터(Layer-1)는 10월 첫 주 동안 12.54% 상승하며 알트코인 중 가장 강세를 보였다. 솔라나(Solana), 아발란체(Avalanche), 수이(Sui), 앱토스(Aptos) 등 주요 레이어1 프로젝트가 주도했으며, 레이어2 섹터는 11.32%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밈코인, 디파이(DeFi), 게임, 인공지능(AI) 섹터는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다.

 

한편 딩 애널리스트는 “알트코인의 침체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조정 구간에 들어설 때 일부 실사용성과 가치를 갖춘 토큰만이 선택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단순한 서사 중심의 알트코인이 아닌, 실질적 유틸리티 기반 프로젝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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