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차익 실현과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조정을 겪은 후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6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10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수요일에도 붉은 흐름을 이어가며 전날 하락세를 확대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초 12만 6,199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5% 이상 하락, 12만 1,500달러 아래로 마감했다. 여기에 2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ereum, ETH), 리플(Ripple, XRP),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주요 알트코인과 밈코인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6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77%가 롱 포지션이었다. 이는 과도한 낙관 심리가 시장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OKK 거래소에서 발생한 BTC-USDT-SWAP 포지션 874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단일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이처럼 청산이 급증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지표인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일요일 74에서 수요일 60으로 급락해, 탐욕 구간에서 중립으로 급격히 이동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일 예정된 제롬 파월(Fed 의장)의 발언도 달러 흐름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거시 불확실성과 청산 여파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지지선을 지켜낸다면 기술적 반등의 여지도 남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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