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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성장, 탈달러화가 아니라 '달러 강화'로 이어진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08 [07:30]

스테이블코인 성장, 탈달러화가 아니라 '달러 강화'로 이어진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08 [07:30]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확대될 경우, 오는 2027년까지 미국 달러 수요가 1조 4,000억 달러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투자자들이 달러 연동형 디지털 자산을 대거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0월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JPMorgan)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현재 약 2,600억 달러 규모이지만, 고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2조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러한 성장세가 탈달러화(디디달러라이제이션)를 촉진하기보다 오히려 글로벌 금융에서 달러의 위상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의 약 99%가 테더(Tether)처럼 1달러 가치에 고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외 기업이나 가계가 자국 통화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경우, 이는 실질적으로 새로운 달러 수요를 창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자금 유입이 현실화된다면, 누적적으로 매우 큰 규모의 달러 유입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미 국채, 단기채권 등으로 담보되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디지털 토큰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달러 중심의 시장 구도에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JP모건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할수록 필연적으로 달러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며, “이 자산군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결제, 무역,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은 점점 더 달러의 새로운 확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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