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9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5% 오른 12만 3,3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0.7% 상승한 4,52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3위의 바이낸스코인(BNB)은 1,305달러 수준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7일 기준으로는 27.9% 급등해 주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라나(Solana, SOL)는 2.36% 상승한 228달러선에 거래되며 기술적 반등을 확대했다.
이날 반등의 배경에는 뉴욕증시의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험자산 쪽으로 확산됐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AI 모델이 복잡한 추론 단계로 발전하며 컴퓨팅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힌 발언이 투자자 기대를 되살리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유동성 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은 동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XRP는 2.89달러로 1% 내외 하락했지만, 최근 기관 포트폴리오 편입 논의가 이어지면서 하방 지지가 견고한 상황이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3.1% 상승하며 다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카르다노(Cardano, ADA)도 1.5% 상승한 0.83달러에 거래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전체 시장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다만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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