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 폭등 후 주춤! XRP, ‘사상 최대 시총’ 복귀하려면 2,200억 달러 더 필요
엑스알피(XRP)가 3달러 지지선을 다시 하회하며 단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올해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자산 중 하나로, 향후 과거 최고가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약 2,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는 10월 7일 하루 동안 4% 하락하며 2.87달러에 거래됐다. 이로 인해 중기 약세 신호로 해석되는 ‘데드크로스(Death Cross)’가 발생했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41% 감소한 1,722억 달러로 내려앉았으며, 불과 며칠 전 블랙록(BlackRock)을 넘어섰던 1,834억 달러 수준에서 후퇴했다.
그럼에도 XRP는 여전히 1년간 약 440% 상승하며 2025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주요 암호화폐로 꼽힌다. 지난 7월 22일에는 사상 최대 시가총액 2,10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당시 가격은 약 3.55달러에 달했다. 당시 순환 공급량은 592억 7,000만 개였다.
현재 XRP의 순환 공급량은 약 598억 7,000만 개로, 리플(Ripple)의 에스크로 정책에 따라 매달 10억 개가 잠금 해제되고 그중 약 70%가 재에스크로되는 구조다. 총 발행량 상한은 999억 8,000만 개로, 아직 401억 개가 잠금 상태에 있다. 향후 재에스크로 비율이 동일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향후 약 3년 3개월 동안 연평균 5~6%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현재 가격 2.87달러 기준으로 완전 희석 시가총액(모든 물량이 유통될 경우)은 약 2,879억 달러에 달한다. 즉, 전체 공급이 유통될 경우 단가가 1.72달러로 하락하며 현재 대비 약 40%의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XRP가 지난 7월 18일 기록한 최근 최고가 3.65달러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약 2,185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필요하며, 2018년 1월의 역사적 고점인 3.84달러를 재돌파하려면 약 2,299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요구된다. 이는 현 시점 대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추가 유입되어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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