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전통적인 ‘4년 주기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관 투자 확대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그리고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시장 구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것이다.
10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리서치 기관 케이33리서치(K33 Research)는 최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더 이상 과거의 4년 주기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며 “기관 중심의 새로운 시장 체제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케이33의 리서치 총괄 베틀 루네(Vetle Lunde)는 “비트코인은 ETF 도입과 제도권 수용, 거시정책 변화 속에서 완전히 다른 구조적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2년 저점 이후 약 1,051일간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이는 과거 상승 국면(약 1,060일)과 유사한 기간이지만, 이번 상승장은 본질적으로 다른 동인에 의해 촉발됐다. 과거에는 기관 진입 기대감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2025년 현재에는 블랙록(BlackRock) 등 주요 기관이 실제로 비트코인 시장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블랙록은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운용 중이다.
루네는 “2025년은 ‘기관 진입의 꿈이 현실이 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이미 글로벌 기관 금융시장 내 실질적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주기론을 “시대에 뒤떨어진 분석 틀”로 평가하며, 향후 시장은 기관 자본 유입과 정책 변화에 의해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주 비트코인의 누적 포지션이 6만 3,083BTC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매집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현물 ETF, 무기한 선물, CME 계약 등에서의 순매수 증가가 뚜렷했으며, 일일 현물 거래량은 6개월 만의 최고치인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3,5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으로, 24시간 기준 1.5%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33리서치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시대는 주기보다 구조적 수요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기”라며, 향후 ETF 자금 흐름과 규제 정책이 가격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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