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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이후 '고요한 폭풍 전야'...대규모 변동 임박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09 [22:30]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이후 '고요한 폭풍 전야'...대규모 변동 임박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09 [22: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처음 12만 6,000달러를 돌파한 직후 4%가량 조정을 받았지만, 장기 변동성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은 이례적인 ‘고요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간이 과거 대규모 가격 변동의 전조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10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알프랙탈(Alphractal)은 비트코인의 180일 변동성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일간 수익률 변동의 표준편차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시장 참여자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경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알프랙탈은 이러한 낮은 변동성이 과거 대규모 가격 상승 또는 하락에 앞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미스터 월스트리트(Mr. Wall Street)는 최근 조정이 사이클 정점이 아닌 상승 재정비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0일 동안 10만 8,000달러에서 12만 6,000달러까지 16% 상승한 이후 비트코인이 정체 국면에 진입했으며, 이는 추세 전환이 아닌 가격 발견 구간으로의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블랙록(BlackRock)이 최근 12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고, 그 전주에 33억 달러를 매수한 점을 언급하며 기관 매수세가 공매도 세력을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으로 그는 4시간봉 EMA200 재확인을 거쳐 강한 돌파가 나올 가능성을 제시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연방준비제도 완화 기조가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어 비트코인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매도세 약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 전반의 매수·매도 주문 규모를 비교하는 순 테이커 거래량(Net Taker Volume)은 -4억 달러 수준의 극단적 저점에서 중립 구간으로 회복됐다. 이는 수개월간 이어진 약세 심리가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조정 이후와 유사한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당시에도 순 테이커 거래량 회복과 함께 시장이 재차 강세로 전환됐으며, 현재 중기 전망 역시 매수·매도세 균형 속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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