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사토시 시대의 고래 지갑과 새로운 기관 투자자 간 주도권 교체가 본격화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고래 지갑의 매도가 이를 상쇄하며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10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10x 리서치는 기관 투자자들이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으며 블랙록의 IBIT를 중심으로 강한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사토시 시대부터 보유해온 고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양측의 거래 구조가 바뀌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의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룩온체인은 한 고래 지갑이 최근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3,600BTC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4억 3,800만 달러 규모이며, 며칠 전 동일 지갑이 3,000BTC(3억 6,390만 달러)를 매도한 직후 이루어진 움직임이다. 해당 투자자는 지난달 3만 5,991BTC를 88만 6,371ETH로 스왑한 바 있으며, 현재 숏 포지션에서 약 366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청산가는 13만 9,900달러다.
테드 필로스는 비트코인 유동성 히트맵 분석을 통해 11만 8,000달러 구간에 대규모 롱 청산 지점이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구간이 대규모 유동성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라며, 대량 청산 발생 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시장 방향은 ETF 자금 유입 흐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매수세가 강화될 경우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아서 헤이스는 기존의 4년 주기가 시장을 설명하지 못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유동성 상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헤이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경기 부양 정책, 일본과 중국의 완화적 통화 기조가 맞물리며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약세장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고, 시장 고점은 아직 멀리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