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3달러 돌파에 번번이 실패하며 박스권에 갇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 매도세와 레버리지 포지션 확대가 상승 모멘텀을 억누르고 있으며, 2.78달러 지지선이 단기 핵심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10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는 2.78~2.85달러 사이 좁은 가격대에서 횡보하며 30일 동안 4억 4,000만 개의 토큰이 거래소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거래소 보유량은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90억 달러에 육박했다.
XRP는 전일 2.83달러에서 개장해 2.82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중 2.8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저항선에 부딪혀 되돌림이 발생했다. 거래량은 오전 8시경 1억 2,300만 개 이상으로 급증하며 기관 매도세가 집중된 구간임을 보여줬다.
기술적 흐름을 보면, 2.85달러 구간은 여러 차례의 반등 실패로 강력한 공급선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2.78달러는 반복 방어되며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대규모 물량 분배와 거래소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버리지 포지션이 확대되며 하방 압력도 커지고 있다.
다만 2.78달러 방어가 지속될 경우 저점 매수세가 강화돼 2.90~3.00달러 구간 재돌파 시도가 가능하다.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2.72달러선까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 시장은 이 구간을 전후해 ETF 흐름과 연준(Fed) 정책 방향성 등 매크로 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2.78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레버리지 청산, 고래 매도세와 저점 매수세의 힘겨루기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균형이 깨질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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