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 경신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단기 조정과 재상승 가능성이 맞물린 미묘한 국면을 맞고 있다. 기관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달러 강세와 지정학적 긴장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0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요일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를 기록한 뒤 금요일 기준 12만 1,3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 초반 2.5% 조정을 받았으나 매도 압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은 27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실현한 순이익은 약 0.26만BTC(약 300억 달러)로, 7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이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은 5,000BTC로, 과거 주요 고점 대비 94%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아직 본격적인 고점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 매수세는 여전히 강력하다. 미국 현물 ETF는 2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총 2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상장사 DDC 엔터프라이즈는 1억 2,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후 BTC 트레저리를 확대했으며, KindlyMD 역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 확대 계획을 밝혔다. 유럽에서는 룩셈부르크 국부펀드가 유로존 최초로 비트코인 ETF에 1%를 할당하며 기관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그러나 매크로 불확실성은 상승 탄력을 제약하고 있다. 연준의 9월 의사록이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며 일시적 반등을 이끌었지만, 파월 의장의 추가 발언은 정책 힌트를 주지 않았고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재개로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에 달러는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은 한때 11만 9,651달러까지 밀렸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12만 달러 지지선 방어가 관건이다. 이 선이 유지된다면 12만 6,199달러 돌파 재시도 가능성이 열려 있고, 반대로 하락 시 11만 6,0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RSI는 59로 고점권에서 조정 중이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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