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과 함께 고래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엑스알피(XRP) 가격이 2.80달러 지지선에 근접하고 있다. 기술적 패턴까지 하락 신호를 강화하고 있어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10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가격 하락 직전 대규모 지갑에서 토큰이 대거 이동하며 매도 압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샌티먼트와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고래 지갑에서 하루 평균 5,000만 달러 규모의 XRP가 빠져나갔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마르튼은 30일 이동평균 기준으로 이 같은 매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매도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거래소 내 XRP 잔고가 증가한 추세와도 일치한다. 트레이더 크립토온체인은 “고래들이 본격적인 매도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급락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XRP가 하락 삼각형 패턴을 완성할 경우 공매도 진입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지선 2.75달러 붕괴 시 목표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2% 하락에 해당한다.
또한 2.75달러에서 2.80달러 구간은 주요 지지선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급격한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시장 공포 심리가 강화되고 있어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한편 시장에서는 10월 18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XRP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XRP 업데이트는 “기관 유입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ETF 호재가 고래의 매도 타이밍으로 작용할 경우 ‘뉴스 매도’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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