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커뮤니티 내에서 토큰 소각이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 토큰 공급 축소와 희소성 확보를 강조하는 주장과 달리, XRP는 낮은 소각률을 유지하고 있어 그 의미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0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한 이용자 ‘피시 캣피시(Fishy Catfish)’는 XRP의 낮은 소각률을 비판하며 토론의 불씨를 지폈다. 그는 2012년 XRP 레저(XRPL)가 출범한 이후 10년 넘게 전체 공급량의 0.014%만이 소각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까지 소각된 토큰은 총 1,421만 5,351XRP로 전체 1,000억 개 공급량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XRP의 소각 메커니즘은 시바이누와 같이 공격적으로 공급을 줄이는 구조와는 다르다. 거래 수수료로 소량의 XRP가 소각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네트워크 스팸 공격을 방지하는 목적이 크다. 수수료가 의도적으로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어 시간이 지나도 소각량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다. 시바이누가 전체 공급량의 41% 이상을 소각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이러한 소각률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가치 상승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소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 빌 모건(Bill Morgan)은 가치가 낮은 토큰만이 소각을 통해 인위적으로 희소성을 만들어 가격을 부양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XRP의 가격은 소각이 아닌 실사용과 수요를 통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XRP 커뮤니티는 소각보다는 실사용성 확대를 가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XRP는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이미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점차 결제 외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인슈어테크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Reliance Group)은 자사 재무부 자산으로 1,700만 달러 규모의 XRP를 매입했다.
이 같은 사례는 XRP가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 자산으로 채택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소각률보다 네트워크 활용도와 수요가 장기적 가치 형성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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