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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순식간에 1.2달러 추락…진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1 [22:55]

XRP, 순식간에 1.2달러 추락…진짜 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11 [22:55]
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가격이 단 하루 만에 폭락하며 7억 달러 이상의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급락은 특정 요인보다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뒤흔든 대규모 디레버리징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60% 가까이 폭락해 바이낸스 무기한 선물 기준 1.2달러까지 떨어졌다. 단기간에 급락이 발생하면서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번 급락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2,000달러에서 10만 5,000달러까지 떨어지며 촉발됐다. 총 20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순식간에 강제청산되었고, 알트코인 시장은 특히 큰 충격을 받았다. XRP 역시 예외가 아니었지만, ATOM과 같은 일부 알트코인이 99% 가까운 하락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XRP는 최저점 기록 후 반등에 나서 현재 2.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락에는 특정한 개별 재료가 작용한 것이 아니라, 얇은 호가창과 높은 레버리지 비중으로 인해 시장 전반의 청산 압력이 집중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보다 유동성이 낮고 거래 기반이 얇아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경우 가격 급변동이 훨씬 더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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