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중국에 대한 100% 관세 발표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락을 촉발하며 투자자 심리를 흔들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단일 촉발 요인을 찾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시장 하락의 배경이 단순한 관세 이슈를 넘어선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샌티먼트(Santiment)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급락 직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고조를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샌티먼트는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단일 사건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전형적인 합리화 행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하락 직후 암호화폐 시장과 미중 관세 이슈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샌티먼트는 “폭락 이후 투자자들이 공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빠르게 관세 문제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하락의 직접적인 촉매가 관세 발표였지만, 그 이면에는 과도한 레버리지와 위험 노출이 누적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약 167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된 반면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25억 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롱과 숏 청산 비율은 약 7대 1 수준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만에 10% 이상 하락했고, 트럼프의 관세 발표 직후 선물 시장에서 10만 2,000달러까지 밀리며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 불안 심리는 투심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수는 금요일 ‘탐욕’ 수준 64에서 토요일 ‘공포’ 수준 27로 37포인트 급락해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샌티먼트는 미국과 중국 간 향후 협상이 단기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매매 결정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의 협상이 완화되면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긴장이 고조될 경우 약세 전망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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