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 속에 급락세에서 벗어나며 4조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10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6% 이상 증가해 4조 달러를 넘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금요일 10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월요일 오전 11만 5,0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도 3,500달러 이하에서 4,100달러로 반등했다. 이번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부통령 JD 밴스가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역 불안을 완화한 발언 직후 나타났다.
앞서 금요일 발표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정책으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은 급락했고, 16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청산을 당했다. 당시 테크니컬 유동성 부족과 자동 매도, 레버리지 청산이 손실을 더욱 키우는 악순환을 만들었다. 이 여파로 에테나(Ethena) USDe 스테이블코인은 일시적으로 달러 페깅을 잃었고, 바이낸스(Binance)도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DACM의 리처드 갤빈(Richard Galvin)은 “이번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메시지가 핵심 촉매였다”며 “대부분 알트코인은 여전히 폭락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내내 이어진 ‘헤드라인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레버리지 펀딩비는 2022년 FTX 붕괴 당시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 약정은 각각 330억 달러와 190억 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캘러던(Caladan)은 이번 조정이 중기 가격 안정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폭락이 연쇄 부도를 촉발할 정도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FTX 사태 당시와 달리 아직 대규모 파산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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