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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토큰화 긍정 검토"...외국인 자본 '집중' 유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3 [23:20]

러시아 중앙은행 "토큰화 긍정 검토"...외국인 자본 '집중' 유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13 [23:20]
러시아, 비트코인(BTC)

▲ 러시아, 비트코인(BTC)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토큰화 방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방식이 제재 회피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 수석 부의장 블라디미르 치스튜킨(Vladimir Chistyukhin)은 최근 열린 금융 포럼에서 주식 토큰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토큰화를 “가능한 옵션”이라고 평가하며, 해외 파트너가 관련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모스크바거래소 이사회 의장 세르게이 슈베초프(Sergei Shvetsov)의 제안 이후 나왔다. 그는 9월 말 해외 투자자들이 러시아 기업 주식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큰화를 통해 제재 대상 인프라를 우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이 제재된 인프라와 중개기관에 의존하는 반면, 토큰화는 이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 시브콤방크(Sovcombank) 관계자 역시 토큰화 방안을 지지하며, 브릭스(BRICS) 국가와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등 ‘우호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러시아 금융 시장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통합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프라마켓(Cifra Markets) 알렉세이 코롤렌코(Alexey Korolenko) 전무이사는 토큰화가 고가 주식을 소액으로 분할 구매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물자산(RWAs) 시장이 이미 주류 투자 섹터로 부상하고 있으며, 토큰화는 투자 수요에 부합하는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토큰화가 러시아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인프라 안정성과 유동성,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한 규제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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