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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00억 달러 증발…XRP, 2.14달러 지지선 방어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4 [20:30]

하루 만에 100억 달러 증발…XRP, 2.14달러 지지선 방어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14 [20:3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가격이 급락하며 하루 만에 10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번 하락은 리테일 투자자와 고래 지갑의 매도세가 동시에 터지면서 가속화돼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는 현재 2.4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6.56%, 1주일 기준 16%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7일 전 1,780억 달러에서 1,478억 달러로 줄어들며 불과 일주일 만에 3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하락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 지연과 증권거래위원회(SEC) 내부 인사 변경 소식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미중 간 관세 갈등 재점화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지난주 2.9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2.70달러를 하향 돌파했고, 심리적 지지선인 2.50달러도 무너지면서 급격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청산과 스탑로스 주문이 연쇄적으로 작동하며 하락 속도를 높였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 지갑에서는 지난 금요일 이후 22억 3,000만 XRP 이상이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통량이 599억 1,000만 개 수준임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비중이다. 이로 인해 시장 유동성은 위축됐고 가격은 거시경제 뉴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10월 13일 오전 11시 5분 기준 XRP 시가총액은 1,579억 달러였으나 24시간도 안 돼 1,474억 달러로 감소했다. 일일 거래량 역시 103억 달러에서 85억 4,000만 달러로 떨어지며 유동성이 16.7% 축소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2.14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 구간을 지키면 2.50달러 회복 시도가 가능하나, 붕괴 시 1.9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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