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트코인 재무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기업가치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Bitcoin, BTC) 자산가치보다 낮아지며 전례 없는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전 세계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록된 사례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의 시장대비 비트코인 순자산가치 비율(mNAV)은 이날 1 아래로 떨어져 0.99를 기록했다. mNAV는 기업가치 대비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를 비교하는 지표로, 1 미만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회사의 시가총액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자료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주가는 6월 중순 이후 약 75% 하락하며 1,895엔(13달러)에서 482엔(3.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mNAV는 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회사가 최근 2주간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한 시점과 겹쳤으며, 마지막 매입은 9월 30일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mNAV는 전통적인 순자산가치(NAV)와 달리 기업의 시가총액, 부채, 우선주 평가액, 현금 보유액 등을 종합해 계산된다. 해당 지표는 시장이 기업의 내재 자산 대비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여주는 간접 지표로, 1 이하로 떨어질 경우 부채 리스크나 경영 구조에 대한 시장 불신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메타플래닛은 현재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30,823BTC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비트코인 매입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mNAV가 22.59까지 치솟은 적이 있었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스마트카르마(Smartkarma)의 애널리스트 마크 채드윅(Mark Chadwick)은 이번 하락을 “암호화폐 재무주 거품이 꺼지는 과정”으로 평가했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저평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플래닛뿐 아니라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 역시 7월 이후 보통주 A의 가치가 약 30% 하락했다.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이번 현상이 비트코인 자산 운용 모델의 전환기를 보여주는 신호로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