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가 변동성 급등 속에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심리를 흔들고 있다. 지난주 급락 이후 이어졌던 이틀간의 반등 흐름이 끊기면서, 시장은 다시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
10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1만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다시 매도세에 휩싸였다. 이더리움은 4,0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 중이며, XRP는 단기 저항선인 2.5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와 미중 갈등 심화, 4분기 경기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도 뚜렷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금요일 450만 달러에 이어 월요일에만 3억 2,7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 역시 같은 날 4억 2,9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지난주에도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다. 기관 수요가 위축되면서 시장 반등 동력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XRP의 경우 소매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소폭 회복되는 조짐은 보이나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XRP 선물 미결제약정(OI)은 43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10월 초 90억 달러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4개월 저점인 42억 달러에서 소폭 반등했으나, 투자 심리 회복세는 제한적이다.
기술적 지표도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50일 EMA(11만 5,473달러)와 100일 EMA(11만 3,483달러)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42까지 급락해 매도세 확산을 시사한다. 200일 EMA(10만 8,018달러)가 붕괴될 경우 10만 2,000달러 부근의 전저점 테스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더리움 역시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와 슈퍼트렌드 지표에서 연이어 매도 신호가 발생했고, 100일 EMA(3,975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가속될 수 있다.
XRP는 200일 EMA(2.63달러) 돌파에 실패한 후 다시 2.40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MACD의 매도 신호와 RSI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하락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2.40달러가 붕괴되면 2.0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지지선을 지켜낸다면 3.00달러 돌파 시도도 재개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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