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200일 이동평균선(EMA)에서 강력한 저항을 맞으며 반등 시도가 무너졌다. 이 지점은 과거에도 장기 하락세와 상승 전환을 가르는 핵심 경계선으로 작용해 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상승세는 짧고 강렬했지만, 하락 전환은 더 빠르고 치명적이었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시장 전반의 반등세 속에서 2.80~2.90달러 구간까지 회복했지만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2.40달러 부근까지 급락했다. 이 구간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거래량이 급등했고, 대형 보유자들이 이 구간을 마지막 매도 기회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 환경도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XRP는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했으며, 매도 거래량은 여전히 높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 아래로 떨어져 단기 매수세의 약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지표는 단기 상승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상황임을 보여준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번 하락이 단순한 되돌림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점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특히 XRP는 차트상 주요 지지 구간으로 평가되는 1.80~2.00달러 부근 재테스트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1.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 구간은 장기 하락 채널의 하단부로, 붕괴 시 시장 전반의 투심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는 구간이다.
2.08달러선을 단기간에 회복하지 못한다면 시장 신뢰 회복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반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더라도 구조적 피로감과 약세 전환 신호가 뚜렷해 상승 전환 동력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200일 이동평균선 저항선 돌파 실패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중장기 하락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XRP는 1.00달러 지지 구간까지 밀릴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전반의 심리적 균열을 심화시킬 수 있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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