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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갈등 속 비트코인 지배력 강화…이더리움은 주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5 [10:13]

무역 갈등 속 비트코인 지배력 강화…이더리움은 주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5 [10:13]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촉발된 무역 갈등 속에 이더리움(Ethereum, ETH) 대비 시장 지배력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상대적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 주 사이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10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무역 갈등 우려가 확산된 지난주 주말을 기점으로 이더리움 대비 가치가 높아졌다. 지난 금요일 기준 1BTC는 약 30ETH에 달했으며, 15일에는 27.7ETH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무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시덱스(Hashdex) 연구 책임자 페드로 라펜타(Pedro Lapenta)는 “이더리움의 부진은 펀더멘털보다는 거시경제 서사 변화에 가깝다”며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강화되며 투자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먼저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8월 고점에서 4,956달러를 기록하며 1BTC=23.7ETH 수준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무역 갈등 이후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4월에는 1BTC가 50ETH 이상에 달하며 올해 중 가장 강력한 상대적 우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금과 유사한 ‘헤지 자산’ 역할을 강화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수석 전략가 후안 레온(Juan Leon)은 “규제 환경 개선과 스테이블코인 입법 통과로 알트코인 랠리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TD 코웬(TD Cowen)의 애널리스트 랜스 비탄자(Lance Vitanza)는 “이른바 ‘알트코인 시즌’은 신화에 가깝다”며 “이더리움이 실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수의 생존 자산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장기적으로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탄자는 “이더리움은 언제나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높고, 특정 기간 동안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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