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 동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투자자 심리는 ‘공포’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거래량도 뚜렷하게 위축되고 있다.
10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1% 증가한 3조 8,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반등 이후 다시 매도세가 유입됐으나 강도는 약화된 모습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이틀간 38을 유지하다가 34로 하락했다. 이는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만큼의 신호도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으로, 화요일 11만 5,600달러에서 11만 달러까지 떨어진 뒤 일부 반등했다. 최근 수개월간 지지선으로 작용한 10만 9,000~11만 달러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지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180달러 선으로 월요일 고점 대비 약 15% 하락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1,050~1,100달러 구간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온체인 지표 측면에서는 소규모 투자자들의 부정적 심리가 1년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샌티먼트(Santiment) 분석이 주목된다. 이는 과거 반등의 신호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또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번 조정이 패닉 셀링이 아닌 고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에 따른 ‘통제된 디레버리징’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계수는 0.9에 근접하며 역사적 고점 수준을 기록했다.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 주기영은 디지털 금 서사가 여전히 유효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후사카(Fusaka)’의 테스트 버전을 세폴리아(Sepolia)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배포했으며, 후속 테스트는 10월 28일 후디(Hoodi)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탄 정부는 국가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NDI)을 폴리곤(Polygon)에서 이더리움으로 이전해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며, 내년 1분기 전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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