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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3주차…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다시 살아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5 [18:33]

셧다운 3주차…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다시 살아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5 [18:33]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미국 정부 셧다운이 3주차에 접어들며 암호화폐 ETF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5,000달러 아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ETF 시장의 방향성도 불확실한 상태다.

 

10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폭발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셧다운 3주차에 접어들며 투자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됐다. 대규모 강제 청산 사태와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투자자들은 ‘기다려보자’는 전략으로 돌아섰다.

 

셧다운 1주차 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총 32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3,000달러에서 12만 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2주차에도 추가로 27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10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당시 일일 순유출 규모는 45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발표 직후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단 몇 분 만에 12만 2,000달러에서 11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더리움 ETF도 투자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10월 초반 17억 달러 넘게 순매수가 이어졌던 현물 이더리움 ETF는 셧다운 3주차에 접어들며 약 4억 2,8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4,300달러에서 3,300달러로 20% 급락 후 3,700달러선에서 겨우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ETF 흐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중 무역 합의 가능성은 84%에서 77%로 낮아졌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5,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QCP 캐피털은 중국의 대응이 향후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은 셧다운이 10월 말 또는 11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ETF 승인 일정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시장에는 일부 긍정적 요인도 감지되고 있다. 한 ‘트럼프 고래(Trump whale)’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가 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며, 무역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 5,000달러를 회복한다면 ETF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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