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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5배 레버리지 ETF, SEC 신청...‘초고위험’ 투자 시대 열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5 [23:00]

XRP 5배 레버리지 ETF, SEC 신청...‘초고위험’ 투자 시대 열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5 [23: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ETF 발행사 볼래틸리티 셰어스(Volatility 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엑스알피(XRP)를 비롯한 다수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 5배 레버리지 ETF 출시를 신청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고위험 상품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유형에 속한다.

 

10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볼래틸리티 셰어스는 XRP뿐 아니라 코인베이스(COIN), 서클(CRCL), 알파벳(GOOGL),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 주요 종목에 대한 5배 레버리지 ETF도 함께 신청했다. 이는 암호화폐와 주식 모두에 대한 고배율 투자 상품 출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신청은 최근 그래나이트셰어스(GraniteShares)가 3배 레버리지 XRP ETF를 신청한 데 이어 시장의 레버리지 상품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5배 레버리지 상품은 가격 상승률과 하락률 모두에 배수가 적용돼 변동성이 극도로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XRP 가격이 하루 동안 2% 오르면 ETF는 10% 상승을 목표로 하지만, 반대로 하락할 경우 손실 폭도 5배로 확대된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SEC가 3배 상품조차 아직 승인하지 않았는데, 볼래틸리티 셰어스가 5배 상품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고위험 상품에 대한 규제 당국의 입장을 시험하는 시도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기준으로 레버리지를 재설정하기 때문에 복리 효과와 변동성 감가가 누적될 수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손익의 폭이 극단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품이 숙련된 투자자가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신청으로 미국 ETF 시장은 기존 현물 ETF와 파생형 고위험 ETF가 혼재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레버리지 ETF의 심사 결과는 향후 시장의 투자 성격과 규제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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