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ETF 결정일과 코인베이스(Coinbase) 시스템 점검 일정이 겹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는 이 시점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차트너드는 XRP 현물 ETF 승인 예상일인 10월 25일과 코인베이스의 4시간 시스템 점검 일정이 정확히 겹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오전 7시(PT)부터 약 4시간 동안 모든 거래, 전송, 스테이킹, 카드 결제를 중단하는 점검을 예고했다. 계정 접속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이 제한된다.
같은 날 파생상품 및 선물 거래도 오전 4시부터 오후 1시(PT)까지 중단될 예정이어서 미국 최대 거래소의 거래 활동이 사실상 멈추게 된다. 이러한 일정이 XRP ETF와 겹치면서 뒷단 준비 작업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XRP 현물 ETF 신청 일정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10월 18일, 21셰어스(21Shares) 10월 19일, 비트와이즈(Bitwise) 10월 22일,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10월 23일, 코인셰어스(CoinShares) 10월 23일, 위즈덤트리(WisdomTree) 10월 24일이 각각 예정돼 있었다. 다만 SEC가 발행사들에 19b-4 서류를 철회하도록 요청하면서 이 일정은 효력을 잃었다.
그러나 주요 발행사들이 GXRP, XRPZ, XRPC 등 티커를 포함한 S-1 수정 서류를 제출하며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는 SEC의 효력 선언 직전 단계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로, 실제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미국 정부 셧다운 불확실성으로 인해 SEC의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SEC의 제한된 운영으로 인해 승인 일정이 늦춰질 수 있으나, 발행사들의 준비와 코인베이스의 점검 일정이 맞물리면서 XRP ETF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조율이라는 해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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