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까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100% 대중 관세 부과 방침 이후 시장의 불안 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왕원타오(Wang Wentao) 중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이 무역 협상 과정에서 협력적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11일부터 100%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왕 장관은 미국 조치가 미중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Scott Bessent) 역시 중국의 수출 통제를 문제 삼으며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무역 긴장이 심화되자 암호화폐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 이상 하락해 3조 6,300억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1만 1,100달러선에서 급락해 10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XRP),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관세 발표 직후 10만 4,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11만 6,000달러선까지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추가 긴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하방 압력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발표할 추가 성명에 주목하고 있으며, 추가 관세 조치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한편, 관세 발표 직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숏 포지션으로 2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트럼프 인사이더 고래(Trump Insider Whale)’로 알려진 세력이 다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공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움직임은 시장의 불안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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