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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디지털 자산 국고, 버블 붕괴 이미 시작"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13:50]

톰 리 "디지털 자산 국고, 버블 붕괴 이미 시작"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17 [13:5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디지털 자산 국고 모델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Ethereum, ETH)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BitMine)의 회장 톰 리(Tom Lee)가 “이 게임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경고하면서 업계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는 포춘(Fortune) 인터뷰에서 디지털 자산 국고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국고 모델은 기업 가치가 그들이 보유한 코인 가치보다 낮아진 상태”라며 버블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19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청산 사태가 발생한 직후 나왔다.

 

리의 경고는 단순한 발언이 아니다. 비트마인은 현재 303만 2,188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21억 4,967만 8,729달러 규모로 전 세계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2.5%를 차지한다. 2위 샤프링크(SharpLink)의 83만 8,728ETH, 코인베이스(Coinbase)의 13만 6,782ETH, ETH질라(ETHZilla)의 10만 2,246ETH와 비교하면 격차가 압도적이다. 이처럼 최대 보유자가 국고 모델의 붕괴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청산 사태는 향후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대규모 청산 이후 생존하지 못한 펀드들의 손실 소식은 일정 시간차를 두고 시장에 알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리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 선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시장 규모 또한 경고 신호를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국고 총 규모는 현재 약 1,627억 달러에 달한다. 리는 이 거대한 규모의 자산이 균열을 보이기 시작하면 시장 전반의 안정성에도 심각한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톰 리의 발언은 디지털 자산 국고를 둘러싼 낙관론에 균열을 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최대 보유자가 직접 “붕괴가 시작됐다”고 발언한 만큼, 주요 기업과 투자자들의 대응이 단기간 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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