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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8,300억 달러 증발...암호화폐 '업토버' 랠리 끝난 건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8 [00:00]

하루 만에 8,300억 달러 증발...암호화폐 '업토버' 랠리 끝난 건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8 [00:0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단일일 기준 수천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사라지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10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은 3,6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 이상 하락한 3조 5,30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 규모가 57억 2,0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알트코인 전반에도 충격을 주었다. BNB, XRP,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하이프, 체인링크, 수이 등 주요 알트코인이 8~20% 폭락했다. 일주일 만에 전체 시장 규모가 4조 3,000억 달러에서 3조 5,0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며 약 8,300억 달러가 증발했다.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크와 자이언스 뱅크의 부실 대출 사태가 있다. 두 은행이 사기성 대출 문제를 보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 경색 우려가 확산됐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100% 대중 관세 발표가 겹치며 지난주에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5,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다.

 

충격을 키운 요인 중 하나는 소위 ‘트럼프 인사이더 고래’의 공매도 포지션이다. 이 고래는 주요 거시 이벤트 직전에 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과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숏 포지션을 개설해 2억 달러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했고, 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격은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4만 4,000BTC(48억 달러)와 25만 1,000ETH(9억 9,000만 달러) 옵션이 데리빗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풋옵션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풋-콜 비율은 비트코인 0.83, 이더리움 0.81로 집계됐으며, 변동성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시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5억 3,6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해 8월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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