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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뮤트, 190억 달러 청산으로 시장 충격...후폭풍 커질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8 [22:00]

윈터뮤트, 190억 달러 청산으로 시장 충격...후폭풍 커질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18 [22:00]
가상자산

▲ 가상자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한 190억 달러 규모의 급락 사태 속에서 주요 마켓메이커인 윈터뮤트(Wintermute)가 내부 리스크 관리 규칙 발동으로 거래를 전면 중단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일부 투자자들이 제기한 ‘의도적 수익 극대화’ 루머와 달리, 회사는 자동화된 규칙이 깨진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10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윈터뮤트 전략가 재스퍼 드 마에르(Jasper De Maere)는 지난주 플래시 크래시 당시 “시장 조성 전략의 핵심 원칙이 붕괴돼 잠시 거래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윈터뮤트가 델타 중립(Delta Neutral) 기반의 엄격한 규칙을 따르며, 가격 변동에 방향 노출이 없도록 여러 포지션을 헤징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 관세 발언 직후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면서 촉발됐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itcoin, BTC)과 주요 자산에서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영구선물 거래소의 레버리지 급증이 시스템 전반의 불안 요소로 지목됐다. 드 마에르는 “유례없는 폭력적 속도의 청산 연쇄가 발생해 당시 시장 조성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LO:TECH도 당시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 회사 최고기술책임자 마커스 호슬리(Marcus Horsley)는 “리스크 엔진의 회로 차단 장치가 작동하면서 호가가 자동으로 철회됐다”며 “API 불안정으로 복구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급감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메사리(Messari) 애널리스트 매튜 네이(Matthew Nay)는 “마켓메이커들이 거래를 중단하면 호가창의 유동성이 크게 줄어 변동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앰버데이터(Amberdata) 파생상품 책임자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마켓메이커가 복수 거래소에서 가격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헤징 신뢰가 무너질 경우 유동성 공급이 멈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드 마에르는 “우리는 안전하게 델타 중립으로 시장 조성이 가능할 때만 참여한다”며 “지난 금요일에는 플래시 크래시의 속도와 규모가 너무 커 전략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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