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토버(Uptober)'로 불리는 10월 강세장 기대감이 무너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 지정학적 갈등, 미국 은행권 불안, ETF 자금 유출이 복합적으로 시장을 흔들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의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0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경고가 시장 불안을 촉발하면서 글로벌 자산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자 레버리지 과다 상태였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청산이 잇따랐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으로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2주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부실이 불거지며 투자심리는 한층 위축됐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estern Alliance Bancorp)와 자이언스 뱅코퍼레이션(Zions Bancorporation)이 부실 대출과 소송 문제로 투자자 불안을 자극했고,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바클레이즈(Barclays),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 등 유럽 은행 주가까지 약세를 보였다.
ETF 자금 흐름도 악화됐다. 9일간 60억 달러 가까이 순유입됐던 미국 기반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은 일주일 새 12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특히 목요일 하루에만 5억 3,000만 달러가 유출돼 투자자 이탈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는 시장 하방 압력을 키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 2025년 들어 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피터 쉬프(Peter Schiff) 등 금 투자 옹호론자들의 주장이 다시 힘을 얻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ETF 자금 유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업토버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투자 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