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기업 트레저리(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열풍이 화려한 성장 스토리로 포장되고 있지만, 실제 수익의 무게는 일반 투자자가 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버블 뒤에는 17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자리하고 있다.
10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이 총 17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BTC 보유분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주식을 판매했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일반 투자자가 큰 손실을 떠안게 됐다.
올해 3분기 기준 기업 비트코인 보유 회사는 172곳으로 38% 증가했으며, 신규 진입 기업은 48곳에 달했다. 이들 기업이 새로 매입한 BTC는 17만 6,000개로 총 기업 보유량은 100만 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MSTR은 약 64만 개의 BTC를 보유해 2위 마라 홀딩스(MARA)보다 13배 가까이 많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보유와 주가 상승으로 MSTR의 실적은 마치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 대형 기술주를 능가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0x리서치 보고서는 이런 기업들의 트레저리 주가가 실제 보유 자산가치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었다고 경고했다. ‘붐’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고평가된 주식을 매수했고, ‘버스트’ 이후에는 순자산가치(NAV) 급락으로 큰 손실을 떠안았다.
특히 톰 리(Tom Lee) 비트마인(BitMine) 회장은 “트레저리 버블이 이미 터졌을 수 있다”며 비트코인 기업 트레저리에 대한 시장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MSTR와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가 드러났다.
결국 기업 중심 트레저리 열풍은 BTC의 제도권 신뢰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트레저리에 대한 노출을 재조정하면서 이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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